
모두들 전원주택에서 멋지게 사는 삶을 꿈꾸고 할 것입니다. 저도 그런 꿈을 가지고 있는 1인 중에 한 명입니다. 주변에 전원주택을 짓는 분들과 매매하시는 분들의 여러 얘기를 듣고 전원주택 매매 시에 피해야 되는 집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전원 주택은 사실 짓는 것보다 사는 것이 더 쌉니다. 짓는 것은 비용도 생각보다 많이 들고 귀찮은 요소들이 많습니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강점이 됩니다. 반면에 매매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경매도 많이 나오고 유찰도 많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전원주택이 있다면 사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전원 주택은 습기와 추위와의 싸움입니다. 주택에 습기가 차면 나무는 썩고 부피가 팽창 축소하면서 단열 성능을 떨어뜨리고 곰팡이가 생겨버립니다. 주택을 고를 때 피해야 할 것은 단열, 북향, 큰 창, 나쁜 채광, 높은 층고 이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겨울에 집을 보러 다니는 것이 여름에 가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먼저 북향은 정말 피해야 됩니다. 북향은 해도 늦게 들고 난방비도 많이 늘고 눈 내려도 눈이 안 녹습니다.그리고 가끔 집 바로 뒤에 암반이 있거나 지하실 같은 데 보면 돌이 크게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곳은 피해야 됩니다.

배산 임수라고 해서 하천이 바로 앞에 있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피해야 될 곳으로 보입니다. 습기가 많고, 벌레가 많으며, 곰팡이가 많고, 침수의 위험이 있습니다. 관리할 것이 많고 힘듭니다.
주택 정면도 중요하지만 주택 뒤 급경사 산, 언덕 옹벽 등이 있으면 괴롭습니다. 습기가 계속 생기며 시멘트 나무 철근 노후화를 가속시켜서 시멘트 표면을 박살 냅니다.

바닷가 주변의 주택도 안 좋습니다. 소금끼가 모든 것을 부식시켜버립니다. 그리고 주변 환경도 중요한데 무덤, 공장, 축사, 송전탑 등등 냄새와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곳도 안 좋습니다.

전원 주택을 매수하실 때 가격은 5년이 지났을 경우에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절반 보다 이상인 경매 가격에서는 살 필요가 없습니다. 경량 목구조 경량 철골 중목 구조 같은 주택 건물은 밑에서부터 썩어가니까 조심해야 됩니다. 한국은 4계절 나라여서 습기와 물하고의 싸움이고 생각보다 엄청 빨리 부식됩니다. 추위와 더위를 반복해서 하기 때문에 수명 또한 짧습니다.
개인적으로 철근 콘크리트로 지은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원 주택가서 무슨 철근 콘크리트냐 할 수 있지만 주변 분들을 보면 이것이 가장 좋습니다. 여름에는 장마로 인한 부식이 굉장히 심하고 한 겨울 추위에도 이겨내야 됩니다. 이런저런 것들 공부해 보면 결국 한국에서는 아파트로 갈 수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항상 꿈은 전원주택에서 사는 것이 꿈이라 매번 보고 있습니다. 매번 꿈꾸고만 있고 현실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자금의 여유가 되면 세컨드 하우스로 전원주택을 사고 싶어서 연구 중이기만 합니다.
출처 : 근공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