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적 분석의 원조이자 최근 코인 트레이딩에서 다시 한번 각광받는 투자 원칙인 조지프 그랜빌의 투자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지프 그랜빌은 1923년 미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듀크대 재학 중에 세계 2차 대전이 벌어졌고 해군에 입대하였으며 군 복무 중에 미국 우표 수집 가격을 예측한 가격 예측이라는 그의 첫 번째 저서를 출판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의 예측을 처음 시작했던 곳이 주식 시장이 아니라 내재가치가 없는 우표라는 점에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현재의 코인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고 나서 상당한 시간이 지나 1957년 허튼이라는 투자 회사에 입사하였고 주식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1963년 허튼을 그만두고 그랜빌 마켓 레터라는 투자 보고서를 만들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랜빌은 이동평균선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사람 중에 한명이며 주가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계속 가려는 관성의 법칙과 주가와 이동평균선의 이격이 크면 이를 줄이려는 평균 회귀 이론을 이용해서 이를 줄이려는 현상을 만든 신호입니다. 그래빈은 여러 가지 이동평균선 가운데 장기 이동평균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이동 평균선을 사용할 수 있는데 단기 투자의 경우에는 5일 / 20일 중기 투자의 경우에는 60일 / 120일 이동평균선을 활용할 수 있으나 200일 이동 평균선에 비해서 확률적으로는 떨어진다고 하였습니다.




⑴ 롱 포지션의 신호는 4가지 신호입니다.
① 이동평균선이 하락한 뒤 보합이나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때 주가가 이를 뚫고 위로 올라가는 경우
② 이동평균선이 상승하고 있을 때 주가가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하는 경우
③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을 때 이동평균선을 향해 하락하다가 다시 상승하는 경우
④ 주가가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급속히 하락하다가 이동평균선에 다가갈 때




⑵ 숏 포지션의 신호
① 이동평균선이 상승한 뒤 평행 또는 하락으로 전환되는 국면에서 주가가 이를 뚫고 내려올 때
② 이동평균선이 계속 하락하고 있을 때 주가가 이를 뚫고 올라갈 때
③ 주가가 이동평균선의 아래에서 위를 향해 계속 상승하다가 뚫지 못하고 다시 하락하는 경우
④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이동평균선을 넘어 급등하다가 다시 하락할 기미를 보이는 경우.
그랜빌의 법칙의 경우에는 트레이더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모두가 암기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차트 기법이기 때문에 정확도와 베팅 타점 잡는 것을 떠나서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겠구나 라는 점에 있어서 필수 암기를 해야 되는 차트 모형입니다.
고전적 기술적 분석은 그 때 당시에는 굉장히 정확하게 맞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차트 분석에 대해서 알고 나서는 잘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랜빌 법칙의 경우에는 굉장히 고전적이고 오래된 이론이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트레이더들이 흥미를 갖고 기술적 분석 투자에서 가장 처음 배우는 차트 모형 중에 하나입니다. 자세히 볼수록 많은 영감을 주는 차트 기법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근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