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체제와 산업 혁명 그리고 투자에 대해서 알아볼까 뇽?
투자에서 알아둬야 할 관점 중에 하나는 세계 체제입니다.
이매뉴얼 월러스틴(Immanuel Maurice Wallerstein)이 주장한 이 세계체제는 원래 자본주의라고 우리가 부르는 현대 산업의 시장체제에 대한 비판적인 분석을 위해서였습니다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세계가 어떻게 분업이 되는지 그리고 시장체제가 세계 단위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인 토머스 프리드먼이 쓴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라는 책에서는 1차 세계대전 당시의 글로벌 금융투자의 위력이 쥐꼬리만 했다면 오늘날의 이런 투자는 티라노 사우러스만큼이나 강하다고 썼습니다.
미국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영어, 세계최강대국, 미군, 디즈니랜드,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테슬라 전기차 등등 대부분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것입니다.
반면 중국하면 생각이 나는 것은 중국음식이나, 치파오, 좀 잘 아는 사람은 알리바바 정도를 내세울 겁니다. 오늘날의 세계 체제는 3차 산업혁신과 궤를 같이합니다. 3차 산업혁명은 인터넷 기반의 정보혁신에 힘입은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4차 산업이 진행 중이며 4차 산업은 또다른 세계 체제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미국과 중국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특히나 금융과 인터넷으로 강하게 엮여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페이스북의 연결을 지도상에서 표현한 사진이고, 이를 보면 점점 노드(연결지점)가 증가하면서 전체 사이즈가 커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과거 제국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세계체제이론에 따르면 이런 현상은 사실 이전부터 있어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국주의입니다.
애당초 제국이란 한정되어있는 자원을 놓고 싸우는 과정에서 힘이 강한 존재가 그 자원을 독식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관점으로 보입니다. 그리스제국, 로마제국 같은 고대의 제국 때부터 나폴레옹의 프랑스나, 칭기즈칸의 몽골제국, 히틀러의 제3제국까지 많은 제국들은 무력을 통한 수탈 통해 부를 일궈왔습니다.
그러다 1차 산업혁신이 일어나자 증기기관과 내연기관을 이용해서 생산력과 활동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2차 산업혁신은 에디슨의 전구로 대표되는 전기에너지로, 수력 등의 물리에너지를 전기로 전환하는 발전기와 그 전기를 이용해서 다시 일로 전환하는 모터가 핵심이었습니다.

3차 산업혁신은 아까 말했다시피 컴퓨터와 통신이었습니다.
그런데 각각의 혁신마다 거대한 투자흐름이 있었습니다. 1차 혁신때는 마치 오늘날 비트코인처럼 큰돈이 철도산업으로 몰렸습니다. 3차 산업혁신은 아까 말했다시피 컴퓨터와 통신 관련 주들에 돈이 모였습니다.
그런데 각각의 혁신마다 거대한 투자흐름이 있었습니다. 1차 혁신때는 마치 오늘날 한미약품이나 네이버에 사람들이 투자하듯 큰돈이 철도산업으로 몰렸습니다.
2차 혁신때는 전기산업으로 돈이 몰렸고, 3차 산업은 닷컴 투자에 몰렸습니다. 4차 산업을 살고 있는 최근에는 미래 산업에 돈이 움직이고 있는 시점입니다.
그리고 역사적 기간 중에 각각 특징이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이었던 대영제국의 전성기 당시 전 세계 곳곳에 영토를 가지고 있어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 불렸지만 1880년대의 영국의 저력은 사실 거대한 제국으로서가 아니라 사실 막강한 "산업"의 힘이었습니다.
증기 기관에 대표적인 산업이었습니다.그래서 사실 영국과 맞서던 프랑스는 사실은 영국에 뒤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쇠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영국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쇠퇴 미국의 발전에 비해서는 쇠퇴할 수밖에 없었듯이 기술의 발전과 나라의 국운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2차 3차 4차 산업 혁명의 근간은 "자유"가 사실 국가의 모체가되는 미국을 거점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미국이 전세계 GDP의 2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주요 국가 중에 가장 건실하게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자유로운 국가를 기반으로 한 혁신의 힘입니다.
중국도 자유를 투입한 이후에 빠른 속도로 발전했습니다. 비록 정치체제가 독재체제이지만 기존의 공산독재체제에서 경제부문의 개혁개방에 성공, 자유무역에 기반한 거대한 흐름에 성공적으로 지입 했고 눈부실만한 성장세를 이룩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독재 정치적 성향이 강해지자 중국의 성장은 둔화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중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었던 핵심은 자유입니다.인도의 모디총리도 중국처럼 경제를 보다 더 세계와 긴밀하게 연결시키려고 노력하고 있고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금융 중심지는 뉴욕 런던 등 영어권 국가가 가져가지만 2차 중심지는 사실 계속 변하는 추세입니다. 1970~80년대만 하더라도 파리가 그 뒤를 이었는데 80~90년대에는 도쿄가 치고 들어오고 2000년대 들어오면서 홍콩과 싱가포르로 그 바통이 넘어갔습니다.
현재에는 인도의 SENSEX 지수가 선물 옵션 시장에는 활발한 거래로 성장하여 세계에서는 1위를 하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큰 시장은 디지털 세상인 비트코인 선물 옵션 시장입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향해 나아감과 동시에 이전 국가관을 완전히 뒤바뀌고 있는 시점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과거 처럼 누군가는 먹고 누군가는 먹힐 것입니다. 그러나 제국주의시대에는 총칼로 억눌러서 빼앗는 시절이었다면 오늘날에는 법과 상거래를 통해서 거래를 하고 수익을 얻어내는 시점입니다. 또한 그런 법을 초월한 세계인 메타버스 세상과 함께
이런 세계 체제는 사실 불안정하고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문제 그리고 과도한 규제 등으로 흔들거리고 있고 일본과 한국에서는 고령화와 국가부채 경기침체로 문제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독재체제의 유지를 위한 외부와의 갈등과 각종 사회 문제, 미국에서는 정치적 문제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상황일지라도 냉철하게 분석하고 나아갈 방향을 계속해서 바라봐야 될 시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국제적인 분업과 상호호혜적인 교역이 지탱하고 있는 이세상은 보기에는 불안하더라도 상당히 단단합니다. 따라서 불안할 때일수록 차분하게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고 보유한 자산에 직접적인 피해가 가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추가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는 있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블로그 / 근공